왜 '골프 황제' 우즈는 비 오는 US오픈 골프장서 몰래 연습을 했나?

2013. 5. 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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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주 뒤 열릴 대회장에서 미리 비밀 연습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골프닷컴 등 미국 현지 골프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28일(이하 현지시간) 우즈가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을 조용히 방문했다고 한다.

당시 우즈는 캐디 조 라카바만 동행하여 메리언 골프장에 왔으며 메리언 골프장의 회원인 버디 마루시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다고 한다.

2008년 6월 US오픈 우승으로 14번째 메이저 타이틀 기록한 우즈는 이후 메이저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이번 US오픈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우즈는 메리언 골프장에서 한번도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주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골프장을 조용히 찾아서 미리 연습을 한 것이다.

28일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3시간 가량 연습한 우즈는 클럽하우스는 방문하지 않은 채 조용히 떠났다. US오픈 우승을 향한 우즈의 간절함을 읽을 수 있다.

메리언 골프장은 1912년 휴 윌슨의 설계로 만들어졌지만 그 시작은 47년 전인 18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골프장 100년의 역사 동안 많은 대회를 개최했고 무수한 골프 영웅이 탄생했던 유서 깊은 곳이다. US오픈과 US아마추어오픈 등 초기 메이저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골프 전설' 바비 존스와 벤 호건도 이곳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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