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더커드, 세계 최고 수준 오리생산 공장 준공

박지환 기자 2013. 5. 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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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장흥에 1일 7만2000만 마리의 오리 도축 시설 갖춰

국내 오리업계 1위인 코리아더커드는 28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다솔 장흥공장 준공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리아더커드는 매년 증가하는 오리 소비 수요에 맞춰 최근 전남 장흥산업단지에 부지면적 6만6000㎡(2만2000평), 연 면적 3만3000㎡(1만평) 규모의 가공공장을 증설했다.

이 공장은 하루 기준 7만2000마리의 오리를 도축하고, 3만60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다. 또 오리도축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국내 최초로 모든 공정을 무균실(bioclean room) 방식으로 설계하고 가공설비를 100% 스테인레스로 구축했다. 자동 위생 시스템을 365일 가동해 공장 내부의 청결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외부 온도 변화에 관계 없이 사육장 내부의 온도와 습도, 냉방 등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자동 공기정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회사는 오리도축과 가공라인에서 작업 경로를 철저히 분리해 라인별 교차오염을 제로화하는 등 완벽한 위생설비와 공정에 만전을 기했다.

코리아더커드는 최근 준공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장흥공장을 교두보 삼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코리아더커드는 이미 지난해 호주 시장에 진출하면서 '500만불 수출탑'을 달성했다. 내년부터는 중국의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한인회 등을 통한 해외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영진 코리아더커드 대표는 "장흥 공장은 세계 수준의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으로 국내 오리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며, "그 동안 축적한 사육 노하우와 생산능력 등을 통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내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오리산업 총생산액은 2006년 6480억원에서 2011년에 1조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오리소비량은 2011년3.13kg으로, 2004년 0.72kg이었던 것과 비교해 7년 새 약 3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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