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최원영, 미워할 수 없는 '찌질철규'의 마력
[OSEN=표재민 기자] '백년의 유산' 최원영은 따지고 보면 싫다는 여자에게 지독히도 매달리는 스토커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마냥 밉지만은 않다. 도대체 왜일까.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42회는 민채원(유진 분)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졸졸졸 쫓아다니는 전 남편 김철규(최원영 분)의 스토커 행각이 그려졌다.
철규는 마홍주(심이영 분)와 이혼을 한 후 채원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면서 국수공장까지 찾아왔다. 지난 25일 방송된 41회에서 채원의 국수를 사재기했던 그는 이번에는 국수공장 기계를 닦으면서 채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채원은 "싫다는 사람한테 이러는 것 스토커다"라고 뿌리쳤지만 철규는 "너무 뾰족하게 굴지 마라. 사람 무안하다"고 채원에 대한 마음을 접지 않을 태세를 보였다. 채원의 대사대로 철규의 행동은 무시무시할 스토커 수준. 하지만 철규를 소화하는 최원영의 능청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말투와 표정은 밉상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만들고 있다.
극악스러운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의 악행에 비해 귀여우면서도 지질한 철규, 그리고 철규를 표현하는 최원영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날 백설주(차화연 분)는 채원의 새 어머니가 양춘희(전인화 분)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아들 이세윤(이정진 분)과의 결혼을 허락할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설주는 30여년 전에 자기가 낳은 아들이 죽자 춘희의 아들인 세윤과 죽은 자신의 아들을 바꿔치기 했다. 춘희는 이제야 설주의 악행을 알게 된 후 분노에 치를 떨었다. 춘희가 분노하며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나서자 설주는 채원과 세윤 사이를 갈라놓는 것으로 자신의 악행을 덮으려고 했다.
한편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 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국수를 매개로 실타래처럼 엉킨 인간사를 다룬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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