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창사 기념일에 장애우 초청 정원박람회 소풍

나영석 기자 2013. 5. 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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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산단 핵심기업인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가 회사 창립 46주년을 맞아 여수와 대전지역 장애우들을 초청해 순천정원박람회장을 함께 소풍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5일 여수와 대전의 장애우 160여명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초청해'GS칼텍스와 함께하는 우리서로 하나되기'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 200여명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장애우들과 일대일 짝꿍을 맺고, 평소 바깥 나들이가 어려웠던 이들의 손과 발이 돼 주었다.

전남 여수산단 GS칼텍스 봉사단이 지난 25일 여수와 대전지역 장애우들을 순천정원박람회장으로 초청해 '소망나무'에 함께 소망글을 적어 걸며 즐거워 하고 있다./GS칼텍스 제공초청 받은 장애우들은 본격적인 정원 나들이에 앞서 짝꿍 봉사자들과 함께 소망나무에 각자의 소망을 적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는 더운 날씨에도 장애우들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순천만의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생태체험관'을 비롯해'어린이 놀이정원', '세계정원' 등을 관람하며 즐거워했다.이날 장애우들은 '지구의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10월 20일까지 열리는 생태와 문화체험의 장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당당한 주인공이 됐다.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장애우들은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수시 장애인복지관 소속 김모양(14) 어머니(46)는 "우리 아이가 불편한 몸 때문에 다른 아이들처럼 제대로 된 소풍을 떠나 자연과 가까이하기가 어려웠는데 생업에 매달려 바쁜 엄마·아빠를 대신해 GS칼텍스가 이런 행사를 열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04년부터 매년 회사창립일(1967년 5월 19일)을 보다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서울·대전·여수 등지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창립기념 봉사활동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GS칼텍스 김옥식 계장(45)은 "즐거워하는 장애우들과 함께 하면서 나와 아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오히려 많은 것을 얻는 기회가 됐다"며 "오늘 소풍이 우리 가족과 장애우들에게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 여수와 대전지역 장애우 160여명이 지난 25일 GS칼텍스 초청으로 순천정원박람회장을 찾아 잔디관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GS칼텍스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국내 에너지 기업 중 유일하게 최상위 후원사인 '공식파트너'로 참여해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정원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발이 되고 있는 셔틀버스에 친환경 연료인 '클린디젤'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유소 고객과 연계한 다양한 입장권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국내외 관람객들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적극으로 나서고 있다.

<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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