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무원, 주말 잊고 봉사활동 구슬땀

이성기 2013. 5. 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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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시 공무원들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주말을 반납한 채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청주시 기획예산과 직원 24명은 지난 25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원군 미원면 월용리의 한 농가를 찾아 사과나무 가지 넓혀주기와 잡초제거 등을 도왔다.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내년 7월 통합을 앞두고 청원군 주민과 축제 속의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구슬땀을 쏟아 냈다.

농장주 이상득씨는 "일손이 없어 한 걱정이었는 데 휴일도 반납하고 청원지역 농촌을 찾아와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지만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청주시 문화관광과 직원 17명도 이날 청주시 흥덕구 원평동 다솜노인요양원을 찾아 창틀과 바닥청소, 주변 환경정비, 노인과 말벗 하기, 점심 보조 등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간식도 전달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 직원들도 이날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은혜의 집'을 방문해 화단정리, 실내외 청소 등 주변 환경정비를 했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돈으로 휴지, 치약 등 생활필수품을 사 전달하기도 했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도 이날 자매결연 마을인 청원군 가덕면 삼항1리 등지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했다.

공단 임직원 30여 명은 이날 모내기(1000㎡)와 배 열매솎기(2600㎡) 등 작업을 열심히 도왔다.

청주시 상당구 건설과 직원 29명도 청원군 미원면 김승규씨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도왔다.

특히 바쁜 농가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직접 간식과 음료, 점심을 준비해 봉사활동 펼쳐 의미를 더했다.

청주시 상당구청 주민복지과 직원들도 상당구 용정동 농가를 찾아 복숭아 열매 솎기 작업을 도왔다.

청주시 흥덕구 세무과 직원들은 청원군 미원원 계원리의 한 농가에서 사과나무 열매 솎기 봉사활동을 했다.

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 직원과 주민자치위원 등 22명은 자매결연 마을인 청원군 낭성면 농가를 찾아 배 열매 솎기 일손돕기를 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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