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꿈나무' 키우는 태국 출신 '형제 감독' 대결 눈길

2013. 5. 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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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팍타크로의 꿈나무를 키우고 있는 태국 '형제' 감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체육고등학교를 이끌고 있는 품싹 감독과 김천중앙고의 수장 쑤크리 감독이다. 이 '형제 감독'은 22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전국남녀종별세팍타크로대회 레구종목(서브를 넣는 '테콩'과 공격수인 '킬러', 수비수 '피더' 등 3명이 출전하는 경기) 고등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품싹 부산체고 감독은 고성군청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피어나는 세팍타크로 세싹을 키우고 있다. 반면 쑤크리 김천중앙고 감독은 국내에서 첫 발을 내딛는 지도자이다. 하지만 김천중앙고는 전통의 강호로 불리며 고교 무대를 누비고 있다. 세팍타크로 강국 태국 출신의 두 형제 감독은 이날 맞대결에서 양보 없는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쳤고, 승리의 여신은 동생 쑤크리 김천중앙고의 손을 들어줬다. 김천중앙고는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1세트를 15-12로 잡아 기선제압했다. 김천중앙고는 여세를 몰아 반격에 나선 부산체고를 듀스 접전 끝에 16-14로 역전했다. 김천중앙고는 3세트마저 잡아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부산체고는 승부에 추가 기울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형제 감독 대결을 뜻깊게 만들었다. 동생 쑤크리 감독이 이끄는 김천중앙고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대학부에서는 한림대학교가 남녀부 모두 정상에 올랐다. 한림대는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목원대를 물리쳤고, 2개 팀이 참가한 여자 대학부에서는 마산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고등부에서는 순천전자고가 한일전산여고에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2개 팀이 출전한 레구 남자 중등부에서는 삽교중이 성의중을 이겼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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