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풀빌라' 발리 안부러워

김성환기자 2013. 5. 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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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리조트 여름 패키지

여름 성수기 앞두고 호텔․리조트들이 패키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초호화 풀빌라가 포함된 것도 있고 짚트랙, 순천만정원박람회 등과 연계한 것도 있다. 눈에 띄는 것들 몇 가지 소개한다.

억새 지붕 제주 전통가옥 생생▲롯데호텔제주 '풀빌라 스위트'

롯데호텔제주는 6월 1일 풀빌라를 오픈한다. 기존 독채로 사용되던 빌라스위트를 리모델링해 다시 선보이는 것인데, 동남아 고급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개인수영장 갖춘 럭셔리 객실이라 생각하면 맞다. 풀빌라 스위트는 총 4채인데 한 채를 리모델링 하기 위해 6억원을 들인 만큼 면면이 화려하다.

억새를 얹은 지붕, 현무암으로 마감한 외벽 등 제주 전통 가옥을 본뜬 외형에다, 홈시어터, 벽난로, 자쿠지를 구비한 욕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풀빌라의 백미인 개인수영장은 길이 6m, 폭 2.4m 규모에다 수중조명과 최신 전동 캐노피, 선 베드 등을 갖췄다.

롯데호텔제주는 풀빌라 스위트 오픈과 동시에 풀빌라 스위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구성이 화려하다. VIP 의전서비스가 포함된다. 호텔 지배인이 공항에 나와 직접 영접하고 호텔까지는 의전차량이 제공된다.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 여기에 미니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조식(2인), 와이너리 투어 이용권(2매) 등이 포함된다.

2박 이상 이용하면 한식당, 일식당, 룸서비스 중 하나를 택해 디너만찬을 즐길 수 있고, 렌터카도 24시간 무료 제공 받는다. 패키지 판매기간은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가격은 10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1577-0360

순천만정원박람회 티켓 포함▲엠블호텔 여수 '반갑다 여수야'

전남 여수에 있는 엠블호텔 여수는 '반갑다 여수야 패키지'를 내 놨다. 인근 도시 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입장권(또는 한화아쿠아플라넷 여수 입장권)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세계 23개국이 참여해 총 83개의 정원을 만들어 선보이는 대규모 이벤트로 오는 10월 20일까지 순천 오천동, 풍덕동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의 다양한 정원을 둘러보고 인근에 순천만자연생태공원까지 연계하면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다. 엠블호텔 여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 호텔에서 박람회장까지는 차로 약 30분 거리. 순천 일대 고급 숙소가 부족한 것을 고려하면 엠블호텔 여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엠블호텔 여수는 지난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에 맞춰 오픈했다. 당시 각국 국빈급 VIP들이 머문 숙소다. 지상 26층 규모로 311개 객실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췄다. 시설 깨끗하고 남해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패키지는 7월 15일까지 판매되고 가격은 19만8,000원부터다. (061)660-5800

52m 높이서 바다로 낙하 짜릿▲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 '짚트랙'

충남 대천해변 인근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는 짚트랙 패키지를 선보였다. 짚트랙은 와이어를 타고 고공에서 낙하하는 스릴 만점 어트랙션. 리조트 앞 대천해변에는 국내 처음으로 해수욕장에 설치된 대천 짚트랙이 있다. 아파트 20층에 해당(약 52m)하는 높이에서 낙하한다. 너른 바다 앞에 두고 낙하하는 기분이 마치 바다 위를 날아가듯 짜릿하다. 객실(1박), 조식(2인), 짚트랙 2인 이용권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가격은 15만1,000원부터다. 7월 19일까지 판매한다. (041)931-5500

김성환기자 spam001@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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