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쌀 섞어 "100% 국산"..6억원어치 유통시켜
[CBS 신동진 기자]
서울 광진경찰서는 국내산 저가벼와 저급의 중국산 현미쌀을 혼합한 뒤 100% 국내산 쌀인 것처럼 속여 6억 원 가량을 챙긴 혐의로 정모(48) 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씨 등은 충남 예산군 소재 한 도정공장에서 지난 3월 초부터 1등급 쌀을 도정한 뒤 하품으로 남은 쌀과 미숙미 등 국내산 2등급 이하의 벼와 저급의 중국산 현미쌀을 혼합해 재도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재도정한 쌀을 10kg~20kg단위로 재포장해 판매하는 수법으로 서울·경기북부 지역에 총 1만5,926포대, 5억8,000만 원 가량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통업자들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 유통한 것인지 여부와 중국쌀의 국내유통 경로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sdjinn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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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둔갑 중국쌀 환자 밥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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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쌀+묵은쌀=명품쌀?" 사기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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