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관광열차 예약자 2만2,000명 기록
코레일(사장 정창영)은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중부내륙순환열차)과 V-train(백두대간협곡열차)의 예약자가 2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상업운행을 시작한 중부내륙관광열차는 한달 사이 2만6,000명이 이용, 가장 선호하는 열차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1달 전까지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6월 중순까지 주말 표는 90% 이상이 예약된 상태다.
코레일측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중부내륙 순환열차의 좌석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제천까지는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를 이용하고, 제천에서부터 중부내륙 순환열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코레일은 중부내륙관광열차가 인기를 끌면서 O-train패스 판매도 앞당겼다. 코레일은 당초 7월부터 판매할 예정이었던 O-train패스 1일권과 7일권을 지난 4월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합 바 있다.
한편 O-train패스를 이용하면 따로 표를 끊는 것보다 최고 50% 저렴하게 열차를 탈 수 있으며, O-train과 V-train 뿐만 아니라 중부내륙 순환구간과 연결되는 태백선, 정선선, 충북선, 경북선, 중앙선, 영동선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코레일 조형익 여행사업단장은 "중부내륙관광벨트가 국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부내륙 지역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도록 교통, 숙박시설, 먹거리 등의 인프라를 지자체와 협력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현석선임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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