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2' 김상호, 미국에 '길 반장' 있다면 한국엔 '백독사' 있다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 2'에서 '독사 백도식' 형사 역과 혼연일체 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상호(백도식)가 한국의 '길 그리섬'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형 수사관의 진수를 보여주며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시청자들을 '백독사 앓이'에 빠뜨리고 있는 것.
'길 그리섬'(윌리암 피터슨)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수사미드 'CSI'에 등장하는 인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학수사대의 반장. 비상한 머리로 천재적인 수사능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존경할 수 있는 선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에서도 '길 반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미국에 '길 반장'이 있다면 한국에는 'TEN 2'의 '독사 백도식 형사'(김상호)가 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지며, 백독사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길 반장'과 '백독사' 모두 개인의 이해타산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수사에만 열중하는 모습이 흡사하다는 것. 특히 김상호는 '독사'로 불릴 정도로 번뜩이는 수사력과 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EN 팀의 기둥. 또 뛰어난 수사 촉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베테랑 형사의 모습과 위트 넘치는 인간미가 더해져, '한국형 수사관이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도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극중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19일 방송되는 'TEN 2' 6회에서는 노총각 백도식 형사가 소개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것. 백도식 형사는 사건 현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귀엽고 수줍은 미소로 상대 여성인 최상희(이현경)에게 첫 눈에 반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TEN 2' 제작발표회 당시 이승영 감독은 "백도식의 러브라인이 등장할 수도 있다"라고 밝힌 적이 있어 향후 백도식 형사의 러브라인이 지속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TEN 2'를 담당하는 김동현 PD는 "백도식 형사는 사건 현장에서는 뛰어난 직관 수사를 보여주는 스페셜리스트지만 막상 맞선녀 앞에서는 진땀을 흘리는 영락없는 순진남의 모습을 보이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라며 "연기자 김상호의 치열한 고민을 통해 완성된 '백도식'의 디테일이 살아나는 연기를 살펴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TEN'은 시청자들과 언론의 뜨거운 호평 속에 대한민국 수사물의 수준을 끌어올린 화제작. 검거확률 10% 미만의 사건들만 수사하는 특수사건 전담반을 배경으로 괴물형사 여지훈(주상욱), 직관 수사의 달인 백도식(김상호), 심리추리에 능한 프로파일러 남예리(조안), 팔방미인 열혈 형사 박민호(최우식)의 활약을 그렸다.
'TEN 2'는 전작의 주연배우들과 수사물계의 명품 콤비 이승영 감독, 이재곤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며 드림팀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19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EN 2' 6회에서는 같은 날 벌어진 연관성 없는 두 건의 살인 사건과 이를 파헤치며 하나의 결론을 향해 달려가는 TEN팀의 활약이 펼쳐진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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