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엠벤처 韓·이스라엘펀드, 양국 8개기업에 100억 투자

2013. 5. 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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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 자원부국에서 추가 펀딩 추진중

[본 기사는 5월 13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정부의 벤처육성 강조로 이스라엘의 '요즈마펀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이스라엘 공동투자를 하고 있는 엠벤처투자의 'MaC펀드'가 투자확대에 나서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벤처투자의 MaC펀드는 지난해2월 펀드 결성이후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 지금까지 총 8개 기업에 100억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기업을 살펴보면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 각각 4곳에 투자했다. 이스라엘 기업의 경우 동작인식기술을 가지고 있는 아이사이트, 뇌혈류 측정 의료기구업체 오님, 위·대장 내시경의 시야각도를 300도 이상으로 늘린 피어메디칼 등에 투자했다. 한국 기업은 진단 관련 IT 소프트웨어 기업인 유투바이오, 무전원 온도센서 및 진동센서 제조업체 코아칩스 등이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청 실전창업리그 대상을 수상한 모바일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업체 힐세리온에도 투자했다. 힐세리온은 길병원, 마젤란펀드에서도 투자를 받아 3개 기관에서 총 12억원의 투자유치를 했다. 이밖에 MaC펀드는 이스라엘과 한국 기업 각각 1곳에도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중소기업청에서 공모를 통해 한·이스라엘 펀드 운영사로 선정된 엠벤처투자는 현재 이스라엘 벤처캐피탈인 에이게이트, C-파트너스와 공동으로 MaC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총 펀드규모는 400억원으로 200억원은 IT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나머지 200억원은 헬스케어 분야에 주로 투자를 할 예정이다.

투자자금은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40%)를 비롯해 한국에서 55%, 이스라엘과 유태인이 45%를 투자했다. 조만간 다른 제3세계 자원부국 정부기금에서 추가적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투자회수는 이스라엘에서는 주로 인수합병(M&A)를 통해, 한국에서는 주식시장 상장(IPO)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박준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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