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

2013. 5.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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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주년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

가정의 달 5월,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의 효도선물

국악 공연의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영임 소리 효(孝) 대공연'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전국투어를 펼친다.

누적 관객 100만 명이 말해 주듯 '효(孝)'를 주제로 한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국악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부모님의 마음,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노래가 김영임의 소리로 재탄생해 100만 관객의 마음을 웃고 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5월 11일 성남(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공연을 시작으로 18일 부산(벡스코 오디토리움), 25일 창원(창원 KBS홀), 6월 2일 수원(경기도문화의전당)공연으로 전국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전수교육조교인 김영임은 "이번 40주년 공연을 통해서 지난 40년 동안 한결같이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잊지 못할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회심곡의 주역이자 국민명창 김영임은 우리의 소리를 대중화시킨 대표 국악인이다. 소리에 입문한 지 4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녀의 농익은 목소리에는 변함이 없다. 그녀는 고루하고 낯선 장르로 받아들여졌던 국악을 현대적인 극 장치를 접목하여 국악이 결코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은 장르라는것을 대중에게 알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국악 공연에 우리의 유교사상인 효를 주제로 한 드라마를 추가해 뮤지컬 같은 공연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40주년 공연에서는 얼마 전 막을 내린 JTBC '무자식상팔자'에서 할머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인기 탤런트 서우림과 코미디언 이상해,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여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것이다.

◆국악, 무용, 드라마,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초대형 국악뮤지컬'

국악인으로 유일하게 장기적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공연을 매년 펼치는 국민명창 김영임의 이번 공연은 그녀의 데뷔 40주년을 맞이하여 기존 공연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전국투어 공연은 경기명창과 KBS 굿 반주단, 의정부시립무용단이 특별히 투입되었고 국내 최고의 공연 제작진들이 모여 국내 최대 규모의 국악 공연을 제작하였다.

공연 시간은 총 120분으로, 1부는 우리의 전통사상인 효를 주제로 김영임의 회심곡과 함께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허무함을 극으로 표현하였다. 김영임의 목소리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김영임 명창의 걸쭉하면서 쉰듯한 목소리를 통해 경기소리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부에서는 김영임은 '굿'을 통해 산 자와 죽은 자의 대화, 서로 간에 하지 못한 대화를 이어준다. 우리의 토속신앙인 천신맞이 '굿'도 김영임 명창을 통해서는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신앙의 행위가 아닌 무대 예술로 함께하며 김영임과 함께 공연을 만드는 특별한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모든 관객과 함께 우리의 소리를 형식 없이 자유롭게 부르면서 그동안의 수고를 위로하며 하나가 되는 열정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김영임이 40여 년간 경기소리의 전통과 발전을 위해 재해석하여 새롭게 탄생시킨 우리의 소리뿐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회심곡, 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전통 민요가 함께 어우러질 계획이다. 더불어 나나니, 세상사람, 출가 등 박범훈 선생의 명곡들도 더해지며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40주년 공연은 국악 공연 사상 최대 규모의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된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5.1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춘 생생한 음향과 화려한 조명, 2·3층 관객을 배려한 600인치 와이드 LED로 현장 중계가 이뤄지며 '국내 최고의 국악뮤지컬'이라는 명성에 손색이 없는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 귀에 익숙한 민요들과 감동적인 드라마, 신명나는 굿 퍼포먼스로 다채롭게 꾸며지는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2013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의 효도선물이 될 것이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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