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만 파는 약국 없다.. 견과류 비롯한 웰빙식품 취급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2013. 5. 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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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5일부터 시중 편의점에서 일반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안전상비의약품'이 그것이다.

11개의 품목으로 이루어진 이 약품들은 약국의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품목이기도 해서 일부에서는 약국의 경영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최근 약국들이 이러한 약품들의 판매 독점권을 잃게 되자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의하면 스마트 웰빙의 흐름에 발맞춰, 자양강장제나 비타민드링크 등의 건강보조식품 외에도 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웰빙식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간편하고 건강하게 간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군'이 등장하고 있는데, '테일러 유기농 푸룬', '유기농 쌀과자 라이스조아', '견과류 권장섭취량', '닥터넛츠', '크리스피롤 12곡', '동결건조 과일칩(포도, 사과, 딸기, 배)'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일일 견과류' 식품은 최근 1, 2년 사이 그 효능과 중요성이 연구기관 및 매스컴을 통해 부각되고 있으며 올바른 섭취법 또한 '1온스 견과캠페인'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면서 약국에서 취급하기 좋은 상품으로 꼽힌다.

견과류는 현재 수 십 가지의 일일 견과 브랜드들이 있지만 국내 약국에 성공적으로 입점한 브랜드는 '닥터넛츠'가 대표적이다.

실제 온누리약국은 견과류 전문브랜드 '닥터넛츠'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지점에서 '일일견과류'를 판매하며, 그 외 약국 및 드럭스토어 매장에서도 다양한 일일 견과류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약국의 경영난이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무턱대고 아무 식품이나 취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약국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만큼 까다롭게 선별하여 취급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취급하는 상품의 카테고리를 넓히는 것 외에도 처방전 전자시스템 구축이나 세련된 인테리어로 약국 경영 혁신을 위해 다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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