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 교복 구매가격 첫 전수조사

2013. 5. 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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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판매점 구조탓 광주가 가장 비싸평균 교복 개별구매가 공동구매보다 25% 비싸

교복을 개별적으로 사는 것이 학교에서 공동구매하는 것보다 25%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국 중고교 5516곳 전체를 대상으로 '2013년 신입생 겨울철 교복 구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개별 구매 가격 평균은 25만845원으로 공동구매 방식(19만9689원)보다 25.6%(5만1156원) 비쌌다.

이 조사는 최초로 시도별 공동구매와 개별구매 가격을 비교해 본 것이다. 공동구매 현황은 전국 중고교 전체를 조사했고, 개별 구매는 2만550명 표본조사했다.

개별구매와 공동구매 가격차가 가장 큰 곳은 광주시로 공동구매 때보다 무려 78.9%(12만7380원) 비쌌다. 개별 가격은 평균 28만837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21만2533원으로 가장 쌌다. 공동구매 기준 가장 비싼 세종시는 평균 26만7000원, 가장 저렴한 전북은 16만883원이었다.

전국적으로 공동구매를 하는 학교 비율은 47.3%에 불과했다. 서울(87.9%)과 경기(78.4%), 대전(64.4%)순으로 공동구매 비율이 높았다. 교복착용 비율은 전국 평균 95.6%로 집계됐다.

교육부 측은 "교복유통은 지역판매점이 사전에 교복 제조사로부터 교복을 사들인 뒤 파는 방식이라 재고부담과 판매가격 결정권이 지역 판매점에 있는 구조여서 지역별로 다른 소비자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으로 공동구매 확산, 출고가 공개, 최저 가격 입찰을 통해 학교가 일괄 구매하는 방안 등 교복가격을 안정화하는 다양한 안을 검토해 상반기 중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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