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나봐', 권선징악적 해피엔딩 그리며 종영

김미화 기자 2013. 5. 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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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랑했나봐'/사진=방송화면 캡처

'착한' 박시은은 가족과 행복을 찾고, '악녀' 김보경은 모든 걸 잃고 혼자 남겨졌다.

3일 오전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가 한윤진(박시은 분)과 백재헌(안재모 분)의 해피엔딩을 그리며 종영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한윤진은 외국으로 떠나기로 마음먹은 재헌을 붙잡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엇갈리는 듯 보였고 윤진은 혼자 공항을 빠져나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주현도(황동주 분)는 병원에 누워있는 최선정(김보경 분)에게 모든 게 다 끝났다고 말한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한윤진을 죽이기 위해 교통사고를 내려다 오히려 자신이 다친 최선정은 병원 복을 입고 목발을 짚은 채 현도의 집으로 처 들어가 난동을 피웠다.

그동안 설명되지 않는 악행을 반복하며 한윤진과 주현도를 괴롭히던 최선정은 결국 정신분열증으로 판명이 났고 결국 현도는 선정을 딸 예나와도 떼어 놓는다. 이에 최선정은 예나를 찾기 위해 주현도를 찾아가 난동을 피워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든 뒤 딸마저 겁에 질리게 만든다.

그런 최선정의 모습에 겁은 주현도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예나와 장미를 윤진이와 재헌에게 넘기기로 결심한다. 그는 울면서 아이들을 위해, 윤진이를 위해 아이들을 보내겠다고 말한다.

예나와 장미를 맡게 된 윤진은 아이들을 데리고 재헌을 찾아가겠다고 말하고 두 아이와 함께 외국으로 간다.

그 뒤 얼마의 시간이 흘러 재헌과 윤진은 아이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다. 최선정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온 뒤 편의점에서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런 최선정에게 찾아간 한윤진은 선정에게 예나를 만나볼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선정은 기억이 안난다고 말했고 윤진은 그런 선정에게 딸의 사진을 건네주고 떠난다.

이후 도준(박동빈 분)도 선정에게 찾아가 딸 예나를 만나보라고 말한다. 도준은 선정에게 "그 사람들 몰래 아이를 잠깐 볼 수 있으니 같이 가자"고 말했지만 선정은 "나 이제 예나 엄마 아니야. 안 봐"라며 거절했다.

이후 선정은 혼자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예나의 사진을 보며 오열했고 그런 쓸쓸한 모습은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전해졌다.

윤진과 재헌은 주명철(김동현 분)의 집에서 가족이 다 같이 모여 바비큐 파티를 벌인다. 그동안 서로를 많이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었지만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 그들은 행복해 보였다. 또 주현도 역시 이 파티에 함께 참석해 예나와 장미를 함께 안아줬다.

재헌이 윤진에게 "우리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것이겠지?"라고 묻자 윤진은 "그럼요. 애들이 웃고 있잖아요"라고 말하며 훈훈한 엔딩을 맞았다.

드라마 말미에 김보경을 포함한 전 출연진이 함께 모여서 드라마 타이틀곡에 맞춰 뮤지컬 형식으로 시청자에게 종영 인사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랑했나봐'/사진=방송화면 캡처

'사랑했나봐'는 각자의 인생에서 자유롭지 못한 네 남녀를 중심으로 사랑과 모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 주인공 한윤진이 자기 삶의 진실을 찾아가며 그 진실 속에 묻혀 있던 사랑과 아이를 찾는 드라마다.

'사랑했나봐'는 매회 10% 중후반 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침드라마 최강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러한 인기에 맞춰 지난 4월 1일 드라마를 20회 연장했다. 드라마의 이같은 인기비결은 뒤엉킨 운명의 소용돌이를 헤치고 나와 아이와 사랑을 찾는 한 여자의 악전고투기가 점점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어내며 안방극장에서 사랑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박시은, 안재모, 황동주, 김동현 연기력이 인기 요인으로 한몫한 것은 물론이고 극중 악역인 최선정(김보경 분)의 악행이 매회 발전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랑했나봐'는 아침드라마의 '막장 논란'을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그 '막장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며 매일 아침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끌어들였다.

한편 '사랑했나봐'의 후속으로는 하희라가 1인 2역을 맡은 드라마 '잘났어 정말'이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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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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