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듀얼 비디오콜 탑재 나라마다 왜 다르지?

박정현 기자 2013. 5. 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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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를 선보이면서 함께 소개한 새 부가기능이 국내에 출시된 제품에는 탑재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기본 앱과 부가기능의 설치 정책이 국가별로 다르다는 점을 모르는데서 비롯된 오해"라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으면 부가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에 나섰다.

1일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갤럭시S4의 신기능인 '듀얼 비디오 콜'이 국내에서 시판하는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듀얼 비디오 콜은 제품 앞면 카메라로 영상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뒷면 카메라를 사용하는 기능이다. 주변 환경을 보면서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S4 행사에서 새 부가기능으로 소개했다.

클리앙과 뽐뿌 등 모바일 소비자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가 지난달 26일 국내 출시한 갤럭시S4 설명서에는 이 기능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제품기능을 과장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듀얼 비디오 콜 기능은 문자와 사진, 동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사 모바일 메신저 '쳇온'에 새로 포함된 부가 기능"이라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도 비슷한 문의가 많아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품이 출시될 때 앱이 기본 설치된 경우도 있고 필요한 경우 나중에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나라가 있는 등 국가별, 사업자별로 부가기능 설치 정책이 조금씩 다르다"며 "한국과 북미, 일본, 유럽 일부 국가는 사용자가 필요하면 내려받아 사용하도록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된 갤럭시S4 제품이 미국 출시 제품보다 눈동자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을 정지하거나 재생하는 '스마트 일시정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앱의 개수가 적은 이유도 밝혔다.

미국에서 출시된 갤럭시S4 경우 '스마트 일시정지'는 기본 탑재된 '비디오 플레이어'와 '유튜브' 앱을 포함 '구글 플레이무비'라는 앱까지 총 3개 앱에서 구동된다. 갤럭시S4 한국 제품에서는 '비디오 플레이어'와 '유튜브' 앱 2개에서만 구동된다.

삼성전자측은 "미국 출시 제품은 3개 앱이 기본 탑재되지만 한국은 비디오 플레이어와 유튜브만 기본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스마트 일시정지 기능은 이들 2개 앱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제품 출시 국가별로 부가기능의 탑재 방식이 다른 것은 나라별로 앱 설치에 관한 소비자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에선 스마트폰 화면에 너무 많은 기능을 넣거나 별로 사용하지 않은 앱을 선탑재할 경우 사용자들이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측은 "논란이 된 기능들은 제품에서 빠진 것이 아니며 필요할 때 앱을 내려받거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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