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은병원, 송도에 '국제건강검진센터 오픈'

[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적 수준의 첨단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섰다.

인천 나은병원은 25일 송도 IBS타워 3층 대연회장에서 하헌영 병원장, 윤관석·이학재 국회의원,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안국제건강증진센터 개원식을 개최했다.

IBS타워 6층에 1000평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암의 전이나 초기 암 발견에 탁월한 PET-CT △고해상도로 심장 관상동맥 촬영이 가능한 Angio장비 △작은 종양이나 수술 후 재발도 정확히 진단하는 유방촬영 전용 X선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특히 정확한 검진을 위해 각 과 전문 의료진들이 개인의 건강정도와 문제해결에 적합한 맞춤식 건강증진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환자들을 위해 영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10명의 의료통역 코디네이터를 확보했다.

또 수검자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1박2일 동안 고급호텔에 투숙, 전담 간호사의 일대일 안내로 개개인의 건강수준과 위험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맞춤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임대성 센터장은 "최첨단 디지털의료장비로 외국인 등 수검자 중심의 시스템화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에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시설이 부족해 아쉬웠다"며 "이번 센터 개원으로 송도 내 외국인 의료서비스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10년 2900여명, 2011년 4000여명, 2012년 6000여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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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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