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벽에 검정 테이프로 그린 드로잉

2013. 4.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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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미 개인전 '다름(otherness)' 26일 개막

강선미 개인전 '다름(otherness)' 26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하얀 벽에 까만 테이프를 붙여가며 공간을 드로잉하는 강선미의 개인전 '다름(otherness)'이 오는 26일부터 경기도 장흥 아트파크 블루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하얀 벽을 캔버스 삼아 붓 대신 까만 테이프로 그림을 그리는데, 명료한 흑백 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작업 과정에서 테이프를 붙일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그릴 대상을 정한 다음 검정색 테이프를 붙이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공간과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그의 작품은 하얀 벽이 자리잡은 공간의 특징과 상황을 고려한 '장소 특정적(site-specific)'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00년대 초반부터 계속해온 벽면 드로잉 설치 작업 세 점을 비롯해 알루미늄과 LED를 이용한 작품, 프린트 작품 등 신작을 선보인다.

건널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줄서다'는 획일화된 규칙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뚜껑이 열리다'에서는 쭉 늘어선 병들 사이에서 혼자 뚜껑이 날아가 버린 병의 이미지로 작가의 유머 감각을 보여준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031-877-0500.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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