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우도·분점도에서 '섬마을 봉사단' 운영
(서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섬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해 주는 충남 서산시 '이동시청 섬마을 봉사단'이 24일 지곡면 도성2리 우도와 분점도를 찾았다.
이날 봉사는 지난달 팔봉면 고파도에 이어 두 번째로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수산, 지역개발, 보건의료, 이·미용봉사 등 5개 분야 20명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 시장은 우도 마을회관에서 주민 4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민원을 수렴한 뒤 최근 바지락 집단 폐사와 관련해 바지락 양식장을 찾아 현장을 살폈다.
보건의료 분야 공무원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인병 검진, 건강상담, 한방진료를,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섬지역 종합개발사업에 대한 설명과 해양수산 관련 주민 불편사항 접수, 도로변 방치된 가로등 수리도 이뤄졌다.
주민 김모(60)씨는 "궂은 날씨에도 섬까지 찾아와 민원을 해결해 주고 유익한 정보도 제공해 줘 고맙다"며 "건강검진과 이·미용 서비스를 편하게 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이 특히 반긴다"고 말했다.
우도와 분점도는 두 섬을 합한 면적이 0.05㎢인 작은 섬들로 주민 50여명이 굴과 바지락을 채취해 살아가고 있으며, 하루에 두 차례 배편이 운영되고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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