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김태희, "궁녀가 되고 싶지는 않다"

조우신 기자 2013. 4. 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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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김태희 분)이 궁녀 제의를 거절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는 조사석(최상훈 분)으로부터 궁녀 제의를 받지만 끝내 거절하는 장옥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자식을 생산하지 못한 탓으로 무력하게 대비 김씨(김선경 분)의 조롱을 받아야 했던 대왕대비 조씨(이효춘 분)는 조카 조사석을 불러 자신의 편이 되어 대비의 유세를 꺾어 놓을 궁녀를 키울 계획을 밝혔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궁에서 키워진 뻔한 아이 말고 아무도 손 타지 않은 야생마 같이 살아 있는 아이 말이야."라고 말문을 뗀 뒤 "출중한 용모에 적당한 야심까지 있었으면 금상첨화. 그런 아이를 찾아내. 허면 내 확실히 밀어줄 것이야."라고 말해 확고한 뜻을 드러냈다.

이에 즉각적으로 옥정을 떠올린 조사석은 "천출도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물었지만 그녀는 "천출은 후일 약점이 될 수 있음이야."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조사석은 이에 개의치 않고 옥정을 찾아가 "궁녀가 되어 보겠느냐? 미천한 네 신분도 너 하기에 따라서 세도가 못지않은 권세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궁이다."라며 궁녀가 될 것을 제안했다. 노비인 모친 때문에 늘 고생하는 옥정이 마음에 걸렸던 터.

그러나 조사석이 "우선은 대왕대비마마의 눈에 들어야지. 그 다음은 주상 전하의 눈에 들어야 할 것이야. 그리만 되면 넌 천하를 쥘 수도 있다."라며 마음을 다해 옥정을 설득했지만 옥정은 "아닙니다. 저는 궁녀가 되고 싶지는 않사옵니다."라며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하루 속히 모친과 함께 조선 땅을 떠나 청국으로 도망가려는 계획 때문.

한편 이날 방송 예고편에서는 조사석 앞에서 밝힌 뜻과는 다르게 입궁하는 옥정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더했다.

조우신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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