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김태희, 母 김서라 멍석말이에 오열

'장옥정, 사랑에 살다' 김태희가 모친 김서라의 고초에 오열했다.

4월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연출 부성철) 5회에서 장옥정(김태희 분)은 모친 윤씨(김서라 분)가 멍석말이 당하자 눈물을 쏟았다.

윤씨는 주인마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주인어른 조사석(최상훈 분)의 관복을 챙기다가 귀가한 마님의 눈에 띄며 문초를 당했다. 여주인은 "아무리 내가 출타했기 로니 네가 관복을 챙겨? 이제 장역관(성동일 분)이 아무리 재물을 쥐어줘도 못 참는다"고 분노했다.

여주인은 윤씨를 구타하기 시작했고 윤씨는 몸을 피하다가 실수로 여주인의 얼굴에 상처를 냈다. 이에 여주인은 더욱 분노 "감히 내 얼굴에 상처를 내? 어서 이 년을 멍석말이해라. 버릇을 고칠 때까지 사정없이 쳐라"고 명했다. 윤씨는 멍석말이 당했고 마침 모친을 찾아온 장옥정은 충격적인 광경에 경악했다.

장옥정이 눈물을 흘리며 "차라리 내가 대신 맞겠다. 부디 어린아이 허물 보듯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멍석을 막아서자 여주인은 "감히 어디서 날 가르치려 드냐. 이제 네 어미를 면천될 수 없는 관노로 집어넣을 거다"고 선언했다.

윤씨는 매질 끝에 광에 갇혔고 장옥정은 창 너머로 모친의 손을 잡고 또 눈물을 흘렸다. 장옥정은 끝내 "하루를 살아도 어머니와 살고 싶다. 우리 청국으로 떠나자"며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날 방송말미 장옥정은 계획대로 모친과 도주해 청으로 향하는 배를 타기 전 왕실 사냥터를 은신처 삼았다. 그곳에서 부상 입은 이순(유아인 분)과 재회 "청으로 가지 못한다면 궁으로 가겠다"고 약조하며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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