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여행] 바쁜 삶 잠시 내려놓고 달콤한 휴식을

2013. 4. 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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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휴양지 괌서태평양 마리아나제도에 위치한 괌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 소요되어 거리도 적당하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지다. 한낮의 햇볕은 무척 뜨겁지만 하루에 몇 번씩 스콜이 내려 열을 식혀준다. 상쾌한 공기를 실은 북동무역풍이 불기 때문에 돌아다니기에는 괜찮은 날씨다.

괌은 미국령이지만 괌 원주민 차모로족의 색다르고 고유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또 전체 면적 549㎢인 섬을 둘러싼 매혹적인 해변에서는 때로는 평온한 휴식을, 때론 짜릿하고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여러 해변 중에서도 괌 북쪽에 자리 잡은 리티디안 비치는 한적하면서도 아름답다.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을 따라서 깨끗한 바닷물이 햇볕을 받아 반짝거린다. 전망이 뛰어나면서도 낭만이 깃든 '사랑의 절벽'은 연인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명소다.

괌은 가족 여행과 허니문 여행지로 사랑받는 만큼 고급 호텔과 다양한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괌PIC 리조트는 781개 객실을 갖춘 괌 최대 특급호텔. 오션뷰 객실에서는 투몬만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고 70여 가지 각종 레저와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KRT여행사에서 '괌 PIC 4일/5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돌핀크루즈 호핑투어 또는 ATV 체험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키즈클럽 무료 이용 혜택 등이 있다.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3박4일 일정 또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4박5일 일정 중 선택할 수 있다. 요금은 89만9000원부터이다.

인도양에 자리 잡은 여행지, 스리랑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대한항공에서 지난달 초부터 한국에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까지 직항편을 띄우면서 스리랑카를 여행하기가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9시간이면 '인도양의 진주'이자 '불교의 나라' 아름다운 스리랑카를 만날 수 있다.

미지의 여행지 스리랑카인도양 섬 국가인 스리랑카는 깨끗한 자연이 잘 보존된 곳으로, 세계문화유산들도 가득하다. 고대 신할라 왕조를 통해 꽃피웠던 불교문화 유적지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꼭 불교가 아니더라도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곳인 만큼 꼭 한 번은 다녀오길 추천한다.

많은 유적지 중에서도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시기리야 바위산을 비롯해 고대 도시 아누라다푸라가 눈여겨 볼 만하다. 해발 180m 높이 바위산에 화려했던 사원의 흔적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온누리투어에서 '[인도양의 눈물 같은 진주]스리랑카 8일' 상품을 선보인다. 아누라다푸라와 담불라, 시기리야, 캔디 등 스리랑카 주요 도시들을 둘러본다. 대한항공 콜롬보 직항을 이용하며 전 일정 4성 준특급호텔에서 숙박한다. 요금은 159만원부터.

부담 없이 떠나는 대마도일본 나가사키현에 딸린 섬, 대마도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대마도 히타카쓰항까지 약 1시간10분이면 도착한다. 저렴한 요금으로 쉽게 여행할 수 있는 대마도는 언제라도 마음먹으면 떠날 수 있는 곳이다.

대마도는 섬 전체가 산지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자연환경이 무척 아름답다. 해발 400m 내외인 산지여서 가볍게 등산할 수 있는 명산들이 곳곳에 솟아 있다. 또 부산에서 약 50㎞ 떨어져 있는 지리적인 요건 때문에 예부터 한국과 깊은 관계가 있었다. 지금도 대마도에는 맑은 날 한국이 잘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한국 전망대와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 등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한국 전망대 옆에 있는 조선역관사 조난 위령비는 대마도를 방문하기 위해 배를 타고 오던 조선역관사 일행이 사고로 죽으면서 명복을 빌기 위해 한국이 보이는 곳에 세워진 것이다. 대마도 중심지인 이즈하라에서는 여러 상점을 구경하거나 맛집을 찾아다니며 도보여행을 할 수 있다. 이즈하라항에서도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리아케야마에 올라가보는 것도 좋겠다. 해발 558m로 높지 않고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상쾌하다.

VIP여행사가 '대마도 관광 or 등산 1박2일(해수온천욕 해산물 바비큐 카스마키/오션플라워)' 상품을 선보인다. 이즈하라 시내를 관광하고 아리아케야마를 등산한다. 4월과 5월 특가 상품으로 요금은 16만9000원부터.

[하정화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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