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3' 나온다, 태원 측 "시즌3 제작가능성 열어뒀다"

뉴스엔 2013. 4. 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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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전원 기자]

'아이리스3'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4월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연출 표민수 김태훈) 마지막회에서는 다소 열린 결말을 보여주면서 20회 대장정을 끝냈다.

이날 정유건(장혁 분)은 핵폭탄을 끌어안고 바다 위에서 혼자 자폭하면서 자신의 죽음으로 핵폭탄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해냈다. 유중원(이범수 분)과 정유건 사망 이후 김연화(임수향 분)는 그토록 찾아헤매던 친언니 김선화(김소연 분)와 재회했다. 지수연(이다해 분)은 세상을 떠난 정유건의 납골당을 찾아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희망과 새로운 행복으로 따뜻한 결말을 맺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화면은 어두 컴컴한 창고로 옮겨갔고 화면 속 창고의 문이 열렸다. 창고 안에는 유중원이 터뜨리려 했었던 핵폭탄과 동일한 모양의 무기가 존재했다. 이 핵은 백산(김영철 분)이 숨긴 최후의 핵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리스3' 탄생 가능성에 주목했다. '아이리스2'가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을 적절히 섞어 놓은 '열린 결말'인 만큼 다음 시즌에서 남은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랐다. '아이리스2'가 시즌1 이병헌의 죽음 이후를 그렸다면 시즌3에서는 장혁의 죽음 후를 조명할 수 있기 때문.

이에 대해 제작사 태원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9일 오전 뉴스엔에 "제작사 측에서는 '아이리스' 제작과 관련한 많은 가능성과 그에 따른 길을 열어 두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 추후 기회가 되고 여건이 된다면 시즌3를 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리스2'가 시청자에게 많은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줬기 때문에 '아이리스3' 탄생으로 남은 스토리를 다시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이리스2'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10.4%를 기록했다.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캡처)

전원 wo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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