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에 첫 여성장애인 성폭력 상담소 개소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강북지역에 처음으로 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중랑구 중화동에 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를 개소해 성폭력 피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법률, 의료 등 통합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영등포구와 강동구에서만 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해왔다.
19일 강북지역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는 '꿈누리 여성장애인상담소'로 이름 붙여졌다.
개인은 물론 집단상담, 전화상담 등을 두루 할 수 있어 성폭력 피해 여성이 자신의 사정에 맞게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췄다. 전문적인 법률·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담소는 장애 여성 성폭력 피해 상담전문가도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상담소 개관을 계기로 장애인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캠페인도 확대하며 학생 및 교사, 영세업자 등 1만명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장애동·청소년에 대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펼치고 성폭력 미술치료 워크숍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있으며 성폭력 피해는 장애인․비장애인을 가릴 수 없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성폭력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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