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북 비핵화 약속만으로는 식량지원 없다"

2013. 4. 1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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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약속만으로는 식량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반도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면서 북한에 대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석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국과 중국,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케리 국무장관은 미국이 과거와 똑같은 길을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하는 것만으로 식량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비핵화를 이룰 방법에 대한 완벽한 개념 없이는 (북한에) 보상해 주거나 식량 지원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We"re not going to reward them and come to the table and get into some food deal without some pretty,you know, ironclad concept of how we"re going forward on the denuclearization.)

이어 중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중국은 북한에 막대한 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없다면 북한은 무너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China provides significant food aid to the North. I think it"s fair to say that without China, North Korea would collapse.)

케리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비핵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와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반도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면서 북한에 대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북한 지도부에 노선을 수정하고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입니다."

(I continue to urge the DPRK leadership to reverse course and return to the negotiating table.)

그러면서 "국제 사회가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단호하면서도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하고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유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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