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도기술 美시장 진출 가시화..철도시설公, 캘리포니아 철도건설 참여
【 대전=김원준 기자】우리나라 철도기술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됐다.
철도시설공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속철도건설사업 우선사업구간(프레스노~베이커스필드·총연장210㎞) 제1공구(마데라~프레스노·연장 40㎞) 설계·시공 일괄입찰에서 공동협력 계약을 맺은 튜터 페리니(Tutor Perini)컨소시엄이 지난 12일(현지시간)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건설재원을 분담(연방정부 55%·주정부 45%)하는 매칭펀드방식으로 추진되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애너하임(총연장 837㎞)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재원 문제로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규모 52억 달러의 우선사업구간인 캘리포니아주 센트럴밸리를 관통하는 프레스노~베이커스필드(총연장 210㎞)는 오는 2017년 완공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미국 굴지의 건설사들로 구성된 5개 컨소시엄이 참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철도시설공단이 협력계약을 맺은 튜터 페리니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이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컨소시엄과 6월까지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설계 및 시공분야에 대한 기술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중국에서 12개 사업(총 연장 3800㎞)의 고속철도 감리사업을 수주했으며 인도의 고속철도 설계자문에도 참여했다.
철도공단 관계자 "이번 사업참여를 계기로 이후 발주될 추가사업의 참여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오는 2028년까지 마무리되는 약 70조원 규모의 본 사업에도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단이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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