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웃찾사', 4.9%로 출발..희망을 보았다

[시청률로 보는 TV]동시간대 꼴찌..'개투' 막방보다는 높아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장창환 기자]

약 3년 만에 돌아온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가 시청률 4.9%로 출발, 전신 '개그투나잇'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향후 행보에 청신호를 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첫 방송된 '웃찾사'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종영한 '개그투나잇'(4.1%)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된 '웃찾사'는 '개그투나잇'의 인기 코너인 '연관검색어'를 시작으로 최근 인기몰이 중인 '팬클럽', '개투제라블', '용선생' 등과 새 코너인 '귀요미', '강남 엄마', '정 때문에', '챔피언 명구' 등 신구 코너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그투나잇'은 토요일 심야 시간대 편성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한 것이 사실. SBS 예능국은 출연 개그맨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봤고, 시간대와 타이틀 변경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돌아온 '웃찾사'가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웃찾사'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영준 PD는 "'웃찾사'를 아직까지 기억해 주시고 기대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아직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개그로 꼭 웃찾사 이름에 걸맞은 더 큰 웃음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웃찾사'는 지난 2003년 4월 20일 첫 방송 이후, 2005년 1월 20일(8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8.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는 등, 한 때 대한민국 코미디의 최고 자리를 차지했던 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에 버금가는 신드롬급 열풍을 몰고 왔지만, 침체기를 겪으며 2010년 10월 2일 종영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2013 메이저리그 류현진 선발경기'는 7.9%,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는 6.4%의 시청률을 보였다.pontan@cbs.co.kr

● '웃찾사' PD "'개투' 부진 이유? 선배 개그맨 부족"

● 새단장한 '웃찾사', 과거 영광 되찾을까

● '개그투나잇', 왜 '웃찾사'로 바뀌나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