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 이전환, 서울청장 송광조

2013. 4. 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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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과세 행정 기획·조사통 배치

"지하경제 양성화에 총력쏟는 인사"

국세청은 본청 차장에 이전환(52·사진 왼쪽) 개인납세국장을 임명하는 등 1급 관리관 승진 인사를 10일 발표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송광조(51·사진) 감사관,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이종호(54) 법인납세국장이,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이승호(57) 서울청 조사4국장이 임명됐다.

국세청의 이번 1급 승진자들은 대부분 과세 행정 기획과 조사업무에 경험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옛 재무부 세제실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전환 차장은 본청 개인납세국장 재임 때 주요 탈세 유형에 대한 분석과 사후검증 방식을 체계화하는 데 공을 세웠고, 송광조 서울청장은 본청 조사기획과장, 서울청 조사1국장, 본청 조사국장, 부산청장을 지낸 '조사통'으로 꼽힌다.

옛 재무부 세제실을 거쳐 1992년 국세청으로 옮긴 이종호 중부청장은 재산세국장 재직 때 사모펀드에 대한 과세 근거와 검증체계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과세 기반 확대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호 부산청장은 7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특별승진을 거쳐 1급까지 올랐으며, 기획세무조사 전담조직인 중부청 조사3국과 서울청 조사4국 등 조사분야 업무 경력만 16년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수 확보에 총력을 쏟기 위한 인사로 1급 승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환 본청 차장과 송광조 서울청장, 이종호 중부청장은 모두 김덕중 국세청장과 행정고시 27회 동기여서'국세청 27회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1급 승진자 4명 가운데 서울 출신인 송광조 서울청장 말고는 모두 대구·경북 출신이어서 지역 편중이 심하는 뒷말도 나온다.

박순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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