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텐2', 전작 못지않은 '텐스러움'으로 돌아왔다

신소원 기자 2013. 4.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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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수사물 '텐'이 시즌 2로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CGV에서 열린 OCN 새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텐 2'(이하 '텐2') 제작발표회에는 이승영 감독과 출연배우 주상욱, 김상호, 조안, 최우식, 윤지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더 바이러스' 등 새로운 장르들을 개척해 온 OCN이 이번엔 초심으로 돌아간다. 지난해 1월 수사물 '텐'이 9회로 종영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텐2'가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텐'은 당시 평균 3.2%, 최고 4.0%라는 높은 수치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을 보이며 화제 속에 종영한 바 있다.

이에 부담감이 남다를 이승영 감독에게 시즌 1과 달리 어떤 차별화가 있냐고 묻자, 이 감독은 "시즌제는 차별화를 두고자 만든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보통 다른 것이 좋은 것이라는 강박관념이 있으신데 우리는 '온고지신'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것은 취하고 새로운 것은 개발하는 것. '텐'의 기본 모토는 배움과 성장이다. 뭔가 시즌 1과의 차별성을 두려고 시즌 2을 만든 것이 아니라, 시즌1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에 대해 '텐'스럽게 담고자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텐스러움'에 대해 주상욱은 "내용 전개가 현실적이고 각각의 캐릭터가 단순한 범행이 아니라 휴먼 스토리같은 범행이 펼쳐지는 점. 그게 장점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안은 "각자 가진 캐릭터의 매력이 정말 좋다. 이분들을 가족처럼 느껴서 그런지, '텐'은 분명 무시무시한 사건들을 다루는데도 이 계속 관계 속에서 아기자기한 따뜻함이 묻어나서 정감이 간다. 그런 점이 텐스럽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백도식 역의 김상호는 "기준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많은 수사드라마가 탄생할 텐데, '텐'이 이에 대한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임하고 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우리와 새로운 작품이 비교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텐2'에서는 열린 결말로 끝난 시즌 1에 대한 의문점이 해소되고 새로운 갈등구조가 생겨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 시즌에 이어 타 드라마와 다른 영화같은 영상미와 음악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사건 전담반 텐2'는 검거확률 10% 미만의 사건들만 수사하는 특수사건 전담반을 배경으로 괴물형사 여지훈(주상욱 분), 직관 수사의 달인 백도식(김상호 분), 심리추리에 능한 프로파일러 남예리(조안 분), 팔방미인 열혈 형사 박민호(최우식 분)의 활약을 그린다.

지난 시즌 1이 2012년 케이블TV 방송대상을 수상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올킬을 기록하는 등 국내 수사물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아 시즌 2로 새롭게 부활했다. 전작 주연배우들과 이승영 감독, 이재곤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드림팀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4월 14일(일) 밤 11시 첫 방송.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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