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기금 '바꿔드림론' 순항

이민종기자 2013. 4.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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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명 신청·상담 줄이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에 1주일 만에 2600여 명의 저소득·저신용 금융소외계층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 저축은행 등에서 연 20% 이상의 높은 이자를 주고 빌린 돈을 연 8∼12%, 평균 10.5%의 저금리로 전환해 주는 서민금융제도이다.

9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3월 29일 국민행복기금 출범에 맞춰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개편해 운영을 시작한 바꿔드림론에 2600여 명이 신청, 출범 전 평균 신청률과 견줘 1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신청 금액은 268억 원이다.

신청 외에 전화상담도 늘고 있다.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를 통한 상담은 과거의 1일 평균 4000여 건에서 2만4000여 건으로 6배 증가했다. 이번 바꿔드림론 이용 대상은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소득기준은 연소득 4000만 원 이하 및 고금리채무 대출한도 4000만 원 이하면 가능하다. 고금리 대출한도의 경우 4000만 원으로 완화해 적용된다. 단 2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연체없이 상환하고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와 캠코는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시중은행 금리 대출로 바꿔줌으로써 가계재정 부담을 덜어 재기의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제도의 확대 시행기간에는 전국 서민금융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고 현장중심의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도록 캠코의 지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바꿔드림론 이용을 원하는 이들은 다모아 콜센터로 문의해 신청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캠코, 광역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16개 시중은행 지점,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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