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 신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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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국민행복기금의 바꿔드림론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 신청자는 2634명(268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527명 수준으로 종전 하루 평균인 321명보다 64% 늘어난 규모다. 첫날인 1일 391명(37억원) 신청을 시작으로 2일 525명(52억원), 3일 564명(58억원), 4일 600명(63억원), 5일 554명(58억원)이 신청했다.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를 통한 전화상담도 급증했다. 종전 하루평균 4000여건이던 상담이 2만4000여건으로 6배 늘었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 저축은행 등에서 빌린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국민행복기금에서 연 8~12%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서민금융제도이다. 지난 2008년 12월 캠코 신용회복기금 바꿔드림론으로 시작해 올해 3월말까지 15만5천명에게 1조6000원을 지원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국민행복기금 출범과 함께 출발한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은 오는 9월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운영된다.
기존 바꿔드림론의 경우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연소득 2600만원 이하는 신용등급 무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6개월 이상 성실상환 중이고 △고금리채무 3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했다. 그런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소득수준이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연소득 4000만원 이하 △고금리채무 대출 한도 4000만원으로 완화해 운영된다. 단 올 2월말 현재 6개월 이상 연체없이 상환 중이어야 한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바꿔드림론은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시중은행 금리 수준의 대출로 바꿔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전국의 서민금융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고 현장중심의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꿔드림론 이용을 원하면 '1397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국번없이 1397번)로 문의해 신청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캠코 또는 광역자치단체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16개 시중은행 전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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