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환승 정류장은 서울 신림사거리

박병률 기자 2013. 4. 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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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버스정류장은 부산 롯데호텔백화점으로 나타났다. 환승이 가장 많은 곳은 출퇴근 시간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사거리, 점심시간에는 서울역버스환승센터로 조사됐다. 한 사람이 교통카드로 한 달 평균 지출한 대중교통요금은 5만2153원, 대중교통 이용시간은 하루 52분이었다.

국토교통부는 4일 교통카드 이용실태를 분석해 '2012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발표했다. 부산 롯데호텔백화점 앞 정류장은 하루 평균 이용자가 2만999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곳은 부산지하철 1·2호선이 교차하는 교통 중심지이다. 수원역 AK플라자 정류장은 2만1847명이 이용해 수도권에서 가장 붐볐다. 서울에서는 신림사거리 정류장(1만8468명), 인천은 주안역환승정류장(9899명)의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대전은 복합터미널(1870명), 울산은 공업탑(1만3851명), 경북은 신한은행 사거리(595명), 경남은 은아아파트(3492명) 정류장이 가장 붐볐다.

환승건수로는 오전 출근길에는 서울 신림사거리·경복궁역·서울역버스환승센터가, 퇴근길에는 신림사거리·수유역·잠실롯데월드 순으로 많았다. 오전 11시와 정오 사이에는 서울역버스환승센터·길음역·수유역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환승건수는 버스와 버스간 환승건수만 계산했다.

교통카드 이용자는 주간 평균 9.44회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대중교통요금으로 한 달 평균 5만2153원을 지출했다. 대중교통 평균 환승이용률은 55.9%였고, 평균 환승횟수는 1.47회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환승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78.7%에 달했다. 환승횟수는 인천이 1.62회로 최다였다. 대중교통 총 통행시간은 52.42분이며 이 중 환승으로 소요되는 시간이 10.7분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대중교통수단을 주 4회 이상 이용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6만9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박병률 기자 m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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