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바람이 분다 결말 "눈뜬 오영, 오수와 마주보다"

2013. 4. 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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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 '그 겨울'이 벚꽃 숲에서 아름다운 엔딩을 맞았다.

지난 3일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자살 시도 후 의식을 찾은 오영(송혜교 분)은 오수(조인성 분)에게 떠날 것을 종용했다. 이어 수술 후 다시 만나자며 가슴 안에 담고 있던 오수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오수는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오영에게 키스를 했고 마침내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내 오수는 왕비서(배종옥 분)에게 전화를 걸어 오영의 곁에 있어달라는 부탁을 했고 오영과 왕비서는 애틋하게 재회했다. 왕비서는 오영에게 눈을 방치해 멀게 했던 것을, 오영은 왕비서의 사랑을 늦게 깨달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화해의 포옹을 나눴다.

오수는 김사장과의 약속대로 도박장으로 돌아왔다. 이미 김사장의 계획을 전해들은 박진성(김범 분)은 오수와 합작해 게임에서 이긴 것은 물론 김사장을 파산까지 시켰다. 이에 분노한 김사장은 박진성에게 가족을 빌미로 협박을 했고 박진성은 마지못해 오수를 칼로 찔렀다.

오영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이듬해 봄, 오영은 오수가 일하는 카페를 찾았고 선명하지는 않지만 오수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된 오영은 환희의 미소를 지었다. 오수 또한 오영의 모습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키스를 나눴고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을 맞은 오수와 오영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벚꽃 아래에서 달달한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날 '그 겨울' 최종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5.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방송분(15.1%)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그 겨울 결말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그 겨울 결말, 해피엔딩이라 정말 다행" "그 겨울 결말, 벚꽃엔딩 너무 아름다웠다" "그 겨울 결말, 수작이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 공형진 김정난 장광 천호진 진채현 손덕기 민지아 등이 출연하는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은 4월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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