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 "비주얼? 지워버리겠다" 이색 선언
[스포츠월드]
남녀노소 세대불문 인정하고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 송승헌. 그런 그가 단연 돋보이는 "비주얼을 지우겠다"고 선언했다.
송승헌은 오늘(3일) 대망의 포문을 여는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주인공 한태상으로 열연한다. 한태상이라는 역을 맡으면서 송승헌은 "나의 외모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단단한 연기내공과 대중들의 신뢰를 쌓아온 송승헌은 "오로지 연기만으로 태상의 이야기를 전하고 시청자들과 교감하고 싶다"며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의리와 배신, 사랑과 우정 등 대중들이 원하는 정통멜로의 요소들을 곳곳에 포함시킨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배우 송승헌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
송승헌은 "극 초반 한태상은 말이 많지 않은 편이다. 단답형의 대사나 표정만으로 태상이라는 인물에 대해 표현해야 하기도 한다"며 "말보다는 표정 그리고 세세한 몸짓하나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어둡고 서늘한 한태상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준비된 배우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사인 아이윌 미디어 관계자는 "송승헌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편안하고 젠틀한 미소를 접은 듯하다. 대신 엄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내며 세상을 등지고 가슴에 품은 원망을 심었다. 그리고 강렬한 그의 눈빛 뒤에 가슴에 품고 싶은 세상 단 하나뿐인 여자 서미도(신세경)를 만나게 되며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품었다. 시청자들이 송승헌의 연기를 통해 한태상이라는 인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오늘(3일) 밤 9시 55분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완성형 배우 송승헌의 연기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가슴이 울리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사진=블리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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