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 종영 소감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기분"
[SBS E! 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의 여주인공 수애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야왕'은 2일 방송된 2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수애는 2일 서울 근교에서 극중 다해(수애 분)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마친 뒤 "그동안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은 기분"이라며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푹 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회고하며 "결코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마지막 촬영이 눈앞에 닥치니 감회가 새롭다"며 "함께 고생해준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수애는 '야왕'에서 악녀 주다해로 출연, 데뷔 이후 가장 독한 캐릭터를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 덕에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으로 꼽혔지만 극중 다해의 악행 때문에 미움도 많이 받았다.
이같은 캐릭터 비난에 대해 수애는 "연기로 모든 걸 말하고 싶었다. 나는 배우이니까"라며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배우로서의 덕목이자 숙명임을 시사했다.
또한 수애는 다해라는 캐릭터에 대해 "욕망의 굴레에 스스로 갇혀버린 다해는 용서조차 받을 수 없었던 가엾은 여자"라며 "멈출 줄 모르는 악행이기에 더욱 불행했다"고 털어놓았다.
수애의 열연이 돋보인 '야왕' 최종회는 25.8%의 전국 시청률(닐슨 코리아 집계)을 기록, 월화드라마 정상을 지키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야왕' 후속으로는 김태희, 유아인 주연의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오는 8일부터 방송된다.
[사진=베르디미디어]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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