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녀' 범접 불가 아이템 "이젠 입어도 좋다!"

2013. 4. 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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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모델의 우월한 프로포션은 아이템을 불문하고 옷발을 멋스럽게 살린다.

여기에 넘어가 구매한 옷이 '엄마 옷, 아빠 옷' 마냥 오버스러우거나 자신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당장에 포기하는 것이 맞을까. 매 시즌 트렌드는 바뀌지만 자신이 키 작은 여자, 일명 '키작녀'라고 해서 늘 같은 스타일만 고수하는 것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이들은 어떤 아이템을 갖다 대도 척척 어울리는 키큰녀들에 비해 스타일링의 범위가 한정적이다. 더욱이 길이가 긴 롱 원피스, 롱 스커트, 루즈한 롱 팬츠는 키작녀들에겐 쥐약일 터. 다리가 짧고 키 가 작은 사람이 입으면 콤플렉스를 부각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모니터 넘어 바라본 스타들의 잇 룩엔 '롱' 아이템을 잘 소화하기 위한 키워드가 녹아 있다. 스타일링 포인트만 염두에 두면 올 봄, 키작녀들도 당당히 롱 아이템을 소화할 수 있으니 눈여겨보자.

'롱 원피스' 머메이드 라인을 살려라

2013 춘계 서울 패션위크를 찾은 모델 겸 배우 이영진은 바디라인을 드러낸 핑크빛 밀착 원피스로 깊은 이상을 남겼다. 바스트부터 골반까지는 몸매 실루엣이 드러났고 허벅지 이하는 풍성한 플리츠 주름으로 볼륨감이 한껏 살아났다.

배우 이하늬는 시크한 올 블랙 롱 드레스를 스타일링 했다. 이 역시 머메이드 라인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 전체적으로 베이직한 느낌이지만 퍼프의 볼륨감과 스커트 부분의 플리츠 주름이 단조로움을 깨웠다.

롱 원피스를 갈구하는 키작녀라면 '머메이드 라인'의 롱 드레스에 자신의 결점을 묻어버릴 것. 어깨라인부터 힙 아래까지 시원하게 뻗은 곡선은 키를 커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안긴다. 골반부터 살짝 뻗친 스커트 끝단의 실루엣은 마치 개화를 앞둔 꽃 몽우리처럼 우아하고 관능적이다.

'롱 스커트' 화려한 프린트와 하이웨스트 연출법

배우 이영은은 싱그러운 미소를 한껏 뿜어내며 포토월을 빛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그는 도트 패턴이 스커트의 볼륨감만큼이나 풍성한 디자인을 택해 이를 화이트 셔츠에 매치시켰다. 잘록한 허리에서부터 풍성하게 퍼져 나오는 주름은 확장의 느낌을 주어 신장을 보다 크게 보이도록 한다.

에프엑스 빅토리아는 유니크한 패턴이 프린트된 롱 스커트를 화사한 옐로우 컬러의 블라우스에 매치했다. 실제 허리선보다 높이 잡혀진 하이웨스트 라인은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었다.

가장 애매한 스커트의 기장은 무릎 아래, 종아리의 중간을 어설프게 스치는 길이다. 이는 키작녀라면 더더욱 소화하기가 힘들다. 이럴 땐 디테일이나 연출법을 눈여겨보는 것이 중요한데 스타일 포인트를 정리하자면 볼륨감 있는 프린트와 하이웨스트 스타일링을 꼽을 수 있겠다.

'루즈한 롱 팬츠' 컬러를 매칭하라

배우 김민경은 눈이 맑아질 만큼 화사한 그린 컬러의 루즈 팬츠에 같은 패턴의 블라우스를 매치시켰다. 여기에 차분한 그레이 컬러 재킷을 어깨에 툭 걸쳐 연출함으로서 시크하고 세련된 수트룩 무드를 살렸다. 같은 컬러 혹은 패턴의 상, 하의를 매치하는 경우라면 수직적인 효과가 돋보여 키를 커보이게 만든다.

가수 가희는 스트라이프 라인이 돋보이는 매니시한 팬츠룩을 선보였다. 재킷과 이너로 연출한 티셔츠의 스트라이프의 패턴이 직각으로 마주하는 것이 재밌다. 키 커 보이는 효과를 줄 때 흔히 스트라이프 패턴을 사용하는데 가희의 룩이 모범적인 예가 될 듯하다.

도시적인 느낌, 세련된 커리어 우먼에게 이상적인 아이템으로 꼽히는 루즈한 롱 팬츠는 누구나 한번쯤 멋스럽게 시도하고픈 아이템이다. 하지만 키작녀들에겐 그저 이상향일 뿐. 옷 잘 입는 스타들의 몇 가지 스타일링 포인트를 기억한다면 더 이상 작은 키 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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