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야왕' 출연소회 "연기 애착 커졌다"

박귀임 2013. 4. 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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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권상우가 '야왕' 종영을 앞두고 출연 소회를 밝혔다.

권상우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이희명 극본, 조영광 박신우 연출)에서 순정남 하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하류는 욕망녀 주다해(수애)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이었지만 그녀의 배신을 알고 복수를 꿈꾸는 인물.

지난 1일 방송된 '야왕' 23회 말미에서 울린 총성에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을 맞았지만 권상우는 모처럼 스스로의 모습에 흡족해 했다. 물론 시청자들도 이날 훨훨 타오른 권상우의 카리스마에 흠뻑 빠져들었다.

'야왕' 23회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팬카페 등에는 냉철한 눈빛에 마초적인 남자의 포스를 뿜어낸 권상우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호평이 쏟아졌다. 총에 맞은 하류가 주다해의 어깨에 기댄 채 아쉬움과 슬픔을 머금은 듯한 표정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는 것.

이에 대해 권상우는 "드라마를 보면서 그간 고생한 보람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좋은 연기에 대한 애착이 그만큼 커졌다"면서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꼭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권상우는 "마치 사냥감을 앞에 둔 포수가 장전된 총을 뜻대로 쏘지 못해 진땀만 흘리는 것 같았다. 이번에 이렇게 막힌 속이 한 번에 뻥 뚫리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권상우는 극중 주다해에게 줄곧 끌려가기만 해야 했던 하류 캐릭터 때문에 무척이나 답답해했던 게 사실. 그동안 속 시원하게 자신이 연기한 하류의 매력을 뿜어낼 여지가 없었던 터라 드라마를 해오면서 적잖은 마음고생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야왕'이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둔 가운데 권상우가 어떤 매력을 뿜어내며 드라마 대미를 장식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SBS '야왕' 화면 캡처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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