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 왜 서둘러 나오나..시장 반응은?
【 앵커멘트 】
이번 부동산대책은 새 정부 경제팀이 정상 가동된 지 열흘 만에 나오는 것입니다.
부동산 거래 침체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인데, 과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매년 1월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을 막대그래프로 나타낸 자료입니다.
올해의 경우 1,180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2월에는 2,470건으로 사정이 다소 나아졌지만,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00건 가까이 거래량이 줄었습니다.
이런 극심한 거래 침체는 서민 경제의 고통을 가중시켰고, 중견 건설사뿐 아니라 대형 업체들까지 잇따라 도산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이에 따라 새 정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해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했던 종합 대책을 이번에 내놓게 된 겁니다.
첫 부동산 대책에 거는 시장의 기대감은 큽니다.
▶ 인터뷰 : 이상수 / 서울 상도동 공인중개사
- "새 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강해서 최근 급매물들은 나오는 대로 소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책의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시장이 다시 차갑게 식을 우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
- "시장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할 때는 거래가 늘어나며 회복의 실마리를 찾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침체가 더 길어지는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울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상당수 대책이 국회 통과 사항인 만큼 야당의 협조를 어떻게 이끌어낼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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