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 제2 서해안 고속도로, 28일 개통

변기성 기자 2013. 3. 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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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충청권을 잇는 '평택-시흥 간 제2 서해안 민자고속도로'가 28일 오후 5시에 개통된다. 기존 구간보다 운행시간이 15분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전체 42.3km 구간으로 통행료는 3100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에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개통식 행사를 열 예정이라며 27일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차량흐름이 크게 개선된다. 시화공단·반월공단이 있는 경기 서남부지역과 인천 남천공단으로 쉽게 오갈 수 있게 된다. 또 시화호·제부도·대부도 같은 서해안 해양 관광지로 이동하기 쉬워진다. 산업물동량 수송이 쉬워져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주행거리는 3.8km가량 짧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주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된다"며 "이는 연간 물류비 1500억여원, 이산화탄소(CO2)발생량 1만7400여톤(t)을 줄여 소나무 14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평택-시흥 간 제2 서해안 고속도로는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 민자 고속도로다.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와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길이 42.6km, 왕복 4-6차선이다. 2008년 3월 착공해 5년 만에 개통됐다. 총 사업비는 1조3263억원이다.

고속도로 사이에는 조암·송산 마도·남안산 3개 IC와 서평택·군자 2개 JCT, 휴게소 한 곳(송산 휴게소)이 들어선다. 또 전 노선에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구축해 안전 운행을 돕는다. 시화대교에는 안개 꼈을 때 교량의 노면을 밝게 비추는 LED 난간조명이 고속도로 최초로 설치됐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공영 고속도로보다 1.1배 높다. 42.6km 기준 도로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2700원)보다 400원 비싼 3100원으로 책정됐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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