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삼성 스마트폰 케이스株 들썩

2013. 3. 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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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시 갤럭시S4 기대감

오는 4월 출시가 유력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성공이 예상되면서 관련 부품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케이스 공급 업체를 7개로 늘리면서 부품 업체 중 케이스 업체들의 주가 등락이 주목되고 있다. △베트남에 공장이 있는 '인탑스'와 '모베이스'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한 '우전앤한단' 등이 유망한 케이스 업체로 분류된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우전앤한단과 크루셜엠스를 신규 스마트폰 케이스 납품 업체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케이스 납품 업체는 인탑스와 신양, 모베이스, 삼광(비상장사), 이랜텍 등 5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4는 첫 달에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초기 케이스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거래선을 늘렸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3' 출시 당시 케이스 업체들의 수율이 50% 수준에 머물면서 공급난을 겪은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해당 케이스 업체들의 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100~500%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갤럭시S4로 실적 확대가 예상되는 케이스 업체는 인탑스와 모베이스, 우전앤한단, 이랜텍 등이다.

인탑스와 모베이스의 경우 삼성전자와 베트남 현지에 동반 진출한 케이스 업체다. 금융투자 업계는 베트남이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의 40%(1억5000만대 수준)를 만들어내는 삼성 스마트폰의 '메카'라고 평한다. 최근 인탑스와 모베이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케이스 물량 확대에 대응해 베트남에 위치한 케이스 공장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우전앤한단은 올해 실적 확대가 유력하다는 지적이다.

오주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전앤한단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삼성전자 관련 매출이 전무함에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했다"며 "지난해 말 기존 거래선에 세계 시장을 석권한 삼성전자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해 타 케이스 업체에 비해 시장 성장 수혜를 안정적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랜텍의 경우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뿐만 아니라 배터리팩 사업에서도 갤럭시S4의 수혜가 예상된다. 배터리팩 사업은 이랜텍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케이스에 고급스러운 소재와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기술과 자금력, 양산능력을 모두 보유한 업체가 아니면 시장변화에 적응이 어렵다고 본다"며 "인탑스와 우전앤한단 정도가 기술력과 자금력, 양산능력을 모두 갖춘 업체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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