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 이제 좀 시청하는데..종영? 함축 포인트

김성희 기자 2013. 3.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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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성희 기자]

< 사진캡쳐=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 >

KBS 2TV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극본 설준석 이재하 이윤종 연출 박기호 이소연)이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26일 방송되는 '광고천재 이태백' 16회는 이태백(진구 분)이 애디강(조현재 분)과 결혼준비 중인 백지윤(박하선 분)에게 인생 최고의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광고천재 이태백'이 종영하는지도 모르는 시청자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곧바로 마지막 회를 시청하게 된다면 혼돈 그 자체다.

시청 전 이태백이 걸어온 길을 간략히 아는 것도 포인트다. 드라마는 공간 속에서 재능과 열정이 충만한 이태백이 현실에 꿈과 사랑에 좌절하다가도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과정을 담아냈다.

1회에서 대기업 면접 중 라이터로 자신을 어필했지만, 번번이 탈락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포기 않고 자신과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해외 유수 광고제인 유클리 광고제에서 수상까지 이뤄냈다. 작품을 꾸준히 시청했던 이들은 이태백을 보면서 뿌듯함과 희열감을 대신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태백과 애디강의 불꽃 튀는 경쟁과 함께 작품의 핵심소재인 공익광고 캠페인을 빼놓을 수 없다. 그가 제작한 광고를 알고 본다면 더 이해가 빠르게 된다. 작품이 출생비밀과 가난한 남자와 사랑을 반대하는 재벌가 아버지의 설정 등은 다소 진부했지만, 광고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이태백은 영감을 얻기 위해 직접 행동으로 나섰다. 노숙자들을 위한 공익 광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오늘 밤 누군가는 이 신문을 이불로 써야 합니다'는 문구와 함께 갈색 이불이 인쇄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대형 광고대행사에게 직격탄을 날리기 위해 지하철 계단에 '누군가에게 이 계단은 에베레스트 산이다'는 장애인 공익광고를 제작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심이 돋보였다.

또한 BK화학 공장 설립을 막기 위해 '대기 오염으로 한 해 6만 명이 사망 한다'는 문구과 굴뚝에 총을 활용한 광고는 그의 크리에이티브함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이 광고는 모티브를 딴 이제석의 실제광고와도 같아 감동이 더했다.

'광고천재 이태백'은 지난 2월4일 첫 방송됐다. 2013년 KBS 2TV 월화드라마 라인업 포문을 여는 작품인데다, '30초의 미학'인 광고, 진구, 박하선, 한채영, 조현재 4명의 조합은 기대와 관심을 집중 받았다.

그러나 동시간대 사극 불패를 이어온 MBC '마의', SBS '야왕'의 선전은 이미 고정 시청층을 탄탄히 구축했다. '광고천재 이태백' 타겟 시청층이 2030세대라면, 현실에서 안방극장 채널 선택권은 중년층에 있었기에 이동이 쉽지 않았다.

'광고천재 이태백' 관계자는 26일 오전 스타뉴스에 "그동안 관심 갖고 시청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어제 방송을 본 분들은 통쾌함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춘들을 향한 메시지로 시작한 만큼 마지막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고천재 이태백' 후속으로 배우 김혜수, 오지호 주연의 '직장의 신'이 4월 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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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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