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 베스트5] '돈의화신' '야왕' '그 겨울' 대약진..KBS 어찌하오

송승은 2013. 3.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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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승은 기자] 3월 셋째주(3.11-3.17) 국민의 관심도가 높았던 지상파 3사 TV드라마를 살펴봤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자료를 토대로 드라마 BEST 5를 선정했다. 남녀 연령대별 시청점유율과 전국 시청률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대상 드라마는 월화극 '광고천재 이태백'(KBS2) '마의'(MBC) '야왕'(SBS) 수목극 '아이리스2'(KBS2) '7급 공무원'(MBC) '그 겨울, 바람이 분다'(SBS) 주말극 '백년의 유산'(MBC) '아들 녀석들'(MBC) '내사랑 나비부인'(SBS) '돈의 화신'(SBS)이다.

전국 시청률은 '백년의 유산'(20.9%)이 가장 높았다. 2위는 '마의'(19.4%), 3위 '야왕'(18.5%), 4위 '돈의 화신'(15.3%), 5위 '그 겨울, 바람이 분다'(14.9%)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대별 시청점유율은 남녀 10~30대와 40~60대 이상으로 나눠 분석, 순위변동을 알아봤다.

동시간대 경쟁작이 없는 주말극 KBS2 '최고다 이순신'은 별도 표기했다. 전국 시청률은 4회(25.2%)가 3회(21.0%)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 시청률 분석 결과 10~30대에서는 4회를 시청한 여자 30대가 13.5%로 가장 높았다. 40~60대 이상은 같은 회를 시청한 여자 60대 이상이 24.2%로 남성보다 여성 점유율이 우세했다.

★ BEST 1 … > '야왕' 女30대와 '백년의 유산' 女60대 이상

연령별 시청률 분석 결과 10~30대는 11일 방영된 SBS '야왕' 17회를 시청한 여자 30대가 12.2%로 가장 높았다. 40~60대 이상은 MBC '백년의 유산' 22회를 시청한 여자 60대 이상이 20.0%로 우위를 선점했다.

전국 시청률에서도 '백년의 유산'이 단연 선두다. 16일 방송된 21회는 20.9%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서울 변두리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 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 이야기다. 유진 이정진 박원숙 정혜선 등이 출연한다.

★ BEST 2 … > '돈의 화신' 女30대와 '야왕' 女50대

연령별 시청률 분석 결과 10~30대는 17일 방영된 SBS '돈의 화신' 14회를 시청한 여자 30대가 9.5%로 2위를 차지했다.

40~60대 이상은 11일 방송된 SBS '야왕' 17회를 시청한 여자 50대가 17.6% 시청률을 보였다. 전국 시청률에서는 '마의' 47회가 19.4%로 2위에 랭크됐다.

'야왕'은 수애 권상우 김성령 등이 열연을 펼치며 극을 이끌고 있다. 복수와 사랑이란 극단의 감정으로 얽힌 인물의 심리전, 권상우의 처절한 복수가 흥미를 높이고 있다.

★ BEST 3 …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女30대와 '마의' 女60대 이상

연령별 시청률 분석 결과 10~30대는 13, 14일 방영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0, 11회를 시청한 여자 30대가 9.1%로 3위를 기록했다. 주시청층은 중장년층 여성이다.

40~60대 이상은 12일 방송된 MBC '마의' 47회를 시청한 여자 60대가 14.5%를 나타냈다. 전국 시청률에서는 11일 방영된 '야왕' 17회가 18.5%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BEST 4 … > '백년의 유산' 女30대와 '돈의 화신' 女40대

연령별 시청률 분석 결과 10~30대는 16일 방영된 MBC '백년의 유산' 21회를 시청한 여자 30대가 8.2%로 4위에 랭크됐다.

40~60대 이상은 16일 방송된 SBS '돈의 화신' 13회를 시청한 여자 40대가 14.3%를 나타냈다. 전국 시청률에서는 17일 전파를 탄 '돈의 화신' 14회가 15.3%로 4위를 차지했다.

'돈의 화신'은 돈과 권력의 역학관계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린 작품이다. 강지환 황정음 박상민 김수미 등이 출연한다.

★ BEST 5 … > '마의' 女30대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女50대

연령별 시청률 분석 결과 10~30대는 11일 방영된 MBC '마의' 46회를 시청한 여자 30대가 7.8%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40~60대 이상은 13일 방송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0회를 시청한 여자 50대가 13.7% 시청률을 보였다. 특히 여자 40대와 50대의 관심이 두터웠다.

전국 시청률에서는 14일 방영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1회가 14.9%로 5위에 랭크됐다.

★ '돈의 화신' 시청률 2위로 폴짝…KBS 드라마 부진

3월 셋째주 분석 결과 전국 시청률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었다. MBC '백년의 유산'은 변함없는 지지로 1위를 고수했다. 뒤를 잇던 SBS '야왕'과 MBC '마의'는 순위 바꿈을 해 '마의'가 2위를 차지했다. SBS '돈의 화신'과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각각 4위와 5위를 유지했다.

연령별 시청률에서도 변화를 보였다. '야왕' 여자 30대와 '백년의 유산' 여자 60대 이상의 든든한 지지는 계속됐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여자 30대는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5위였던 '돈의 화신' 여자 30대는 6.6%에서 9.5%로 시청률이 상승해 2위로 점프했다.

3위인 '백년의 유산' 여자 30대는 4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마의' 여자 30대 역시 4위에서 5위로 뒷걸음질쳤다.

눈에 띄는 것은 40~60대 이상 시청률 분석 결과가 순위 변동 없이 지난주와 같다는 점이다. 하지만 10~30대에서는 '돈의 화신'의 변화폭이 매우 컸다. 극 중 어머니를 잃은 이차돈(강지환)의 치밀한 복수극이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KBS 드라마는 부진했다. '최고다 이순신'을 제외하고는 순위에 랭크된 작품이 없다.

사진=지상파 3사 드라마 스틸컷과 시청률 그래프

송승은 기자 s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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