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마비 사건은 'Whois' 소행?

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2013. 3.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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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20일 오후 KBS, MBC, YTN 등 방송사와 신한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마비된 것과 관련하여 해커들의 소행이란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업계와 정보당국에서는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해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동시에 여러 곳의 내부 정보전산망이 마비된 것을 볼 때 악성코드 감염이 유력하다고 했다.

특히 온라인상에는 '후이즈(Whois)'라는 해킹 팀이 이번 전산망 마비 사건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자신을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이용하는 회사의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트위터리안이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U+망에 접속하면 이상한 화면이 뜬다"며 캡처 사진을 올렸다.

캡처 사진에는 해골 사진과 함께 "Hacked By Whois Team("후이즈팀에 해킹당했다)", "'후이즈'가 누구게?(Who is 'Whois'?)" 등의 문구가 써 있다. 또 "우린 해킹에 흥미가 있다. 이건 우리 행동의 시작에 불과하다. 모든 계정과 데이터 정보는 우리 손에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 데이터를 지웠다. 곧 또 오겠다"는 글이 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한편, 김인성 IT 칼럼니스트는 YTN 인터뷰에서 "Whois가 했다고 밝혔지만 사실 공격은 언제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공격자가 누구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방어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쪽이 원인 제공을 한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 김 칼럼니스트는 트위터에 한 사진을 올리고, "해킹 그룹에 당한 PC에 나온 메시지입니다. 이건 하드디스크 부팅 영역이나 윈도우가 날아간 겁니다. 데이터까지 날아갔을 가능성은 적지만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손대지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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