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스마트 혈당측정기 'SD GlucoNavii NFC' KIMES서 공개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진단 POCT(Point of care testing·현장검사) 제조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3'에 참가해 자가혈당측정기 '에스디 글루코나비 엔에프씨(SD GlucoNavii NFC)'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에스디 글루코나비 엔에프씨'는 차세대 근거리 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가 적용된 제품이다. 식전, 식후 혈당은 버튼 하나로 구분해 저장 가능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NFC가 장착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NFC가 탑재된 기기끼리 10㎝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를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당 측정 후 혈당기를 스마트폰 후면의 NFC 칩이 위치한 곳에 갖다 대면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인 '글루코나비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앱을 통해 저장된 측정 결과는 그래프 및 통계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음성 메모 등의 기능을 이용해 기록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자료는 가족이나 의료진에게 전송할 수 있다.

업체 측은 "혈중산소포화도를 비롯한 30가지의 간섭물질 영향을 줄이고, 빠르고 정확한 혈액 흡수로 오작동 비율을 낮추는데 성공했다"면서 "이 제품을 사용해본 전문 의료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90%가 환자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을 정도로 기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글루코나비앱은 현재 안드로이드용만 다운 받을 수 있다. 아이폰 IOS용은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제의료기기 설계와 개발, 생산, 설치 분야에서 품질·환경경영시스템(ISO) 및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제1공장이 있으며, 오는 6월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제2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 자가혈당측정기와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을 8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등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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