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준규 윤선생 우리집앞영어 일산대화교습소 원장

2013. 3. 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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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투자비 부담없어 매력..가맹본부 홍보로 회원도 '쑥'

"아이들 성적 오르는 것만도 좋지요. 잘 앉아 있지도 못하던 아이들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길러 적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는 건 더 행복합니다." 최준규 씨(37)는 일산에서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 일산 대화교습소를 운영하는 젊은 원장이다. 직장에 다니다 퇴직 무렵부터 창업을 고민하는 많은 창업자와 달리 최씨는 비교적 일찍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주말에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 자연스럽게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아이들이 영어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고, 직장일보다 훨씬 보람이 있다고 느껴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가 큰 종잣돈 없이 창업을 결심할 수 있었던 것은 영어교습소의 특성상 초기 투자 비용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은 상가에 위치한 교습소나 가정집 안에 들어선 공부방 형태 두 가지로 개설이 가능하다. 인테리어 시설에 드는 비용이 많지 않아 보증금 200만원에 인테리어 비용 등을 포함해 500만원이면 점포를 낼 수 있다.

최씨는 10평 남짓한 대화 교습소에 임차 보증금 1000만원을 포함해 1500만원을 투자했다. 현재 월 매출은 550만원 선. 임대료와 고정 경비를 제하고도 월 평균 약 400만원의 수익을 내는 셈이다.

최씨의 교습소에 찾아오는 학생은 약 30명에 달한다. 학교 수업을 마친 오후1~7시에는 초등학생들이 많고, 7시 이후에는 중ㆍ고등학생 위주다.

최씨의 교습소에서는 윤선생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베플리를 이용해 1대1 맞춤형 수업을 유도하고 있다. 스마트베플리는 학생들의 실력에 맞춰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을 종합적으로 공부하도록 고안한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스마트베플리로 매일 1시간씩 교습소에서 공부하고, 집에서 복습한다. 하지만 최씨는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교습소에서 복습까지 마치고 귀가하도록 독려한다.

최씨는 "교습소는 대표적으로 학부모들이 학습성과를 보고 학원을 결정하는 곳이라 학생들 성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며 "인근 학교들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예상 문제를 만들어 학생들 중에 몇 개월 만에 40점대에서 80점대로 점수가 오른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가맹본부의 홍보 덕도 톡톡히 봤다고 했다. 15명의 교육생이 현재는 30명까지 늘었기 때문.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은 6개월 동안 가맹지역본부에서 회원모집 등을 지원해준다. 방송 신문 등을 통한 홍보도 적극적인 편이다. 그는 "영어 교육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교육 콘텐츠와 시스템이 우수하고 지원 프로그램도 좋아서 윤선생 교습소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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