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비밀 일지', 이요원 노비 면천 도울까

손효정 2013. 3. 18. 17: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손효정 기자] '마의' 이요원이 노비에서 면천될 수 있을 지가 핵심 관건으로 떠오르면서 조승우의 '비밀 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MBC 창사특별기획드라마 '마의'(김이영 극본, 이병훈 최정규 연출,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제작)는 지난 12일 방송된 47회에서 조승우와 이요원이 원래 자신들의 신분인 양반과 천민으로 되돌아가게 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천민 '마의' 출신이었던 조승우는 조선 최고 가문의 적자(嫡子)임이 판명됐고, 반대로 이요원은 친부 박혁권의 신분에 따라 관비로 내처지게 됐던 것.

무엇보다 국법으로 양반과 천민의 혼인을 중죄로 규정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법도 상 이요원이 관비가 된다면 조승우와 이요원의 사랑이 이뤄질 수 없는 상황. 특히 이요원이 자신의 의지대로 반가의 규수가 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양반들이 상소까지 올리며 이요원이 양반 행세를 했다고 규탄하고 나서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요원과 남다른 친분을 나눠왔던 현종 한상진조차 "그런 것이 신분이고 그런 자들이 양반들이라네! 그러니 이 일은 임금인 나도 도리가 없네. 이 나라 국법이 엄연하기에 지녕일 면천하자면 그에 합당한 명분과 이유가 있어야 해. 그렇지 않다면 노비의 자식은 노비가 될 수밖에 없네!"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요원의 면천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조승우가 급기야 집안에 숨겨뒀던 '비밀 일지'를 꺼내들고는 현종을 찾아가 일대일로 대면하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반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조승우가 "제 양부이자 강의녀님의 친부인 노비 백가 석구! 만약 그분이 면천이 될 수 있다면 어찌 됩니까? 전하! 돌아가신 그분이 이제라도 면천이 되어 노비의 신분을 벗을 수 있다면 그렇다면 강의녀님 또한 그리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냔 말씀이옵니다!"라며 합당한 명분을 찾아냈음을 내비쳤던 것.

이와 관련 조승우가 이요원의 면천 이유로 내놓은 '비밀 일지'의 내용은 무엇일지, '비밀 일지'로 인해 또 다른 파국이 생기게 될 지, 현종 한상진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승우와 이요원의 사랑이 정점에 달했지만, 두 사람의 신분변화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과연 이요원이 노비 신분에서 벗고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마의'의 지난 47회는 시청률 21.4%(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전회보다 0.8% 포인트 상승,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하는 저력을 과시한 것. 예측불허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되고 있는 '마의' 48회 방송분은 18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