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관광열차 개통 "백두대간 달린다"
【경북=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상북도는 15일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정부부처를 비롯한 지자체, 코레일, 유관기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백두대간 관광열차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열차 O트레인(순환열차)과 V트레인(협곡열차)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순환열차 'O트레인'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전망석과 커플룸, 패밀리룸, 유아 놀이공간, 카페 등 총 4량으로 구성됐다.
이 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제천, 태백, 영주 등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으로 이어진 중부내륙 순환구간을 1일 4회 운행한다.
특히, 'O트레인'은 국내 최초로 객차와 연인석 등 곳곳에 전망 경관 모니터를 설치, 열차가 철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V트레인'은 '아기 백호'를 모티브로 만들어져 경북 북부 봉화지역의 분천, 양원, 승부역과 강원도 철암역 등 중부내륙의 절경을 담은 구간을 하루 3회 왕복한다.
지붕에는 태양열 발전판을 설치해 탄소 배출을 줄였고, 접이식 승강문, 조개탄 난로, 선풍기 등 복고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특히 'V트레인'은 천정을 제외한 공간을 유리로 처리, 승객의 관람 시야를 최대한 넓혔다. 개폐식 창문을 설치해 중부내륙의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이번 백두대간 관광열차의 개통으로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도 찾아가기 어려웠던 백두대간 관광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올 2월6일에는 산림청·강원도·충청북도·코레일·한국관광공사·강원랜드 등 정부·지자체·공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중부내륙 관광벨트 구축, 공동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경북 북부 영주, 봉화를 비롯해 제천, 영월, 태백, 단양 등 관광열차의 주요 정차역을 기점으로 다음달 12일부터 당일 및 1박2일 일정의 관광 프로그램과 시티투어버스, 전용관광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으로 본격적 운행할 계획이다.
경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이번 백두대간 탐방열차 개통을 통해 백두대간의 우수한 철도인프라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 지역의 자생적 발전 역량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의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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