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중부내륙 관광열차' 개통식 개최
순환·협곡열차 내달 12일부터 운행…백두대간 관광 활력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개통식이 15일 서울역에서 정창영 코레일 사장과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레일이 제작한 새로운 개념의 관광열차 'O트레인'(순환열차)과 'V트레인'(협곡열차)이 첫 선을 보였다.
O트레인은 서울역을 출발해 제천, 태백, 영주 등 중앙~태백~영동선으로 이어진 중부내륙 순환구간(257㎞)을 하루 4회 운행한다.
이 열차는 전망석과 부부실, 가족실, 유아 놀이 공간, 카페 등 4량으로 구성됐다. 객실에는 모니터가 설치돼 철로를 달리는 열차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V트레인은 경북 분천, 양원, 승부역과 강원도 철암역 등 백두대간 오지 구간(28㎞)을 하루 3회 왕복한다.
천장을 제외한 공간을 유리로 만들어 시야를 최대한 넓혔다. 개폐식 창문으로 상쾌한 공기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지붕에는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 탄소 배출을 최소화시켰다. 접이식 승강문, 조개탄 난로, 선풍기 등 객실 내 소품이 복고 분위기를 자아낸다.
코레일은 중부 내륙권 관광전용열차 개통으로 수려한 관광자원이 있어도 찾아가기 어려웠던 백두대간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열차 개통과 함께 트레킹 코스, 느린 도시, 숙박·식당 등 연계 관광상품도 개발된다.
제천, 영월, 태백, 봉화, 영주, 단양 등 관광열차의 주요 정차역을 기점으로 4월부터 당일 또는 1박2일 일정의 관광 프로그램과 도시관광버스, 전용관광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석탄, 시멘트 등을 실어 나르며 경제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한 중부내륙철도가 대한민국 명품 철도관광 코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 관광전용열차는 국민 시승단 시승행사를 거쳐 다음 달 12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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