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호 하차소감, '야왕' 촬영 "믿음의 소중함을 깨우쳤다"

정윤호 하차소감 (사진=베르디미디어)

정윤호가 하차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18회에서 도훈(정윤호 분)의 안타까운 죽음을 끝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 정윤호가 소감을 전했다.

정윤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믿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라며 "부족한 내 연기인생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호는 언급한 '믿음'이라는 세 가지 뜻에 대해 함께 고생했던 동료 배우들과 촬영 스태프에 대한 믿음, 극중 엄마 도경(김성령 분)과 부인 다해(수애 분) 사이에서 보여줬던 진정한 가족 사랑의 신뢰, 그리고 자신을 믿고 격려해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윤호는 최고의 명대사로 마지막 순간에 남긴 "엄마"를 꼽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자아냈으며 특히 이는 공교롭게도 도훈의 대사가 '야왕' 2회의 첫 등장에서 "누나"로 시작해 18회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로 끝나 흥미로운 대목이다.

앞서 정윤호는 평소 '야왕' 촬영장에서 권상우, 수애 등 연기자 선배들에게 연기 자문을 구하고 촬영장의 막내로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소탈한 인간미를 보여줬다.

이에 정윤호의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연출자 조영광 PD와 동료배우, 촬영 스태프는 뜨거운 박수로 노고를 치하했고 정윤호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포옹하며 석별의 정을 달랬다는 후문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