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정윤호 하차소감 "믿음의 소중함 깨달았다"

송승은 2013. 3. 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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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승은 기자] 정윤호가 SBS 월화드라마 '야왕'(이희명 극본, 조영광 연출)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야왕' 18회에서 차량 폭발사고를 당한 백도훈(정윤호)은 끝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정윤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믿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부족한 내 연기인생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믿음이란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추운 날씨와 바쁜 스케줄 속에서 함께 고생했던 연기자들과 촬영 스태프에 대한 믿음, 극 중 엄마 백도경(김성령)과 아내 주다해(수애) 사이에서 보여줬던 진정한 가족의 신뢰다. 그리고 믿고 격려해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의 명대사로는 마지막 순간에 남긴 "엄마"를 꼽았다. 28년 모정의 세월 속 감춰진 이들 모자의 애틋한 마음은 가족 사랑의 의미를 깨우쳐줬다.

정윤호는 '야왕'을 통해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백도훈 캐릭터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16회부터 18회다. 그는 스스로 신인 연기자임을 강조하며 노력을 기울였고 선배들에게 연기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마지막 장면 촬영 후 정윤호는 제작진, 동료들과 악수와 포옹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사진=TV리포트 DB, SBS

송승은 기자 s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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